보관 이사 계약 시 필수 확인! '습기/파손 보상 특약' 체크리스트

이삿짐 보관은 짐이 내 손을 떠나 창고에 머무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일반 이사보다 보상 문제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보관 환경에 따라 곰팡이, 습기로 인한 훼손이나 예상치 못한 파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의 경험상, 계약서에 '보관 기간 중 발생 가능한 문제'에 대한 명확한 특약을 넣어두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는 포장이사 업체를 통해 보관 이사를 계약할 때, 습기 및 파손 보상을 위해 반드시 확인하고 요청해야 할 4가지 특약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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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곰팡이/습기로 인한 훼손 보상 특약 (최우선 확인)

컨테이너 보관 방식은 특히 습기에 취약하여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의류, 가죽 가구, 목재 가구, 서류 등은 치명적이죠.

 

요청 특약 문구 예시:

"보관 기간 중 업체의 관리 부주의로 인해 이삿짐에 곰팡이, 변색, 습기로 인한 훼손이 발생할 경우, 계약 금액과 별도로 100% 원상복구 또는 합당한 금액으로 배상한다."

 

💡 확인 사항: 업체가 온습도 조절이 되는 실내 창고를 이용하는지 확인하세요. 실외 컨테이너 보관이라면 습기 방지제(실리카겔 등)를 추가로 요청할 수 있는지 협의해야 합니다.

2. 적재물 배상책임보험의 '보관 기간' 포함 여부

일반 포장이사 보험은 '운송 중' 파손만 보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관 이사는 보관 기간 동안 발생하는 사고도 보상 범위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요청 특약 문구 예시:

"계약된 적재물 배상책임보험의 보상 범위는 운송(입고/출고)뿐만 아니라, 총 보관 기간(OOO년 OO월 OO일 ~ OO년 OO월 OO일) 동안 발생한 훼손 및 도난 사고까지 포함한다."

 

💡 확인 사항: 계약서에 명시된 보험 증권의 유효 기간이 보관 기간 전체를 커버하는지 눈으로 확인하세요.

3. 귀중품 및 고가품의 '목록 명시 및 면책 조항 확인'

현금이나 귀금속은 당연히 보관하지 않아야 하지만, 고가 가전이나 명품 가구 등도 보관 중에 파손 위험이 있습니다.

 

요청 특약 문구 예시:

"고객의 귀중품(OOO, OOO 등)은 포장 전 사진을 찍어 보관 상태를 기록하며, 해당 물품 파손 시 감가상각률을 낮춰 보상한다. 단, 현금/유가증권은 면책 조항에 해당한다."

 

💡 확인 사항: 고가품 목록을 작성하여 계약서 말미에 첨부하고, 업체가 해당 물품의 포장 과정에 특별히 신경 쓰도록 요구해야 합니다.

4. 이사팀의 포장 상태 및 검수 의무 명시

보관 이사는 짐을 포장하는 시점과 다시 푸는 시점 사이에 긴 간격이 있습니다. 짐을 맡길 때 꼼꼼하게 포장하는 것이 파손을 막는 첫걸음입니다.

 

요청 특약 문구 예시:

"입고 전 포장은 이중 포장을 원칙으로 하며, 모든 짐은 보관에 적합한 상태(습기 방지 등)로 포장되어야 한다. 짐 출고 시 고객 입회하에 보관 상태를 함께 검수하며, 훼손 발견 시 즉시 기록하여 보상 절차를 진행한다."

 

💡 확인 사항: 짐을 맡기기 전에 업체가 사용하는 보관용 포장재(습기 방지 포장재 등)를 확인하고, 모든 박스에 보관 날짜와 고객 이름을 명확히 표기하도록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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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이사 계약은 일반 이사 계약보다 훨씬 신중해야 합니다. 위 4가지 특약 사항을 바탕으로 업체와 충분히 협의하고 계약서에 명확하게 명시한다면, 보관 기간 동안 짐을 훨씬 안심하고 맡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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